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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통산 7개 메달 최민정,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 엄마의 감동 손편지

올림픽 통산 7개 메달로 한국 최다 기록을 세운 최민정. 마지막 무대에서 흘린 눈물과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감동 손편지가 공개됐다.

올림픽 통산 7개 메달 최민정, 마지막 무대에서 눈물…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 엄마의 감동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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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이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은메달 후 태극기를 두르고 눈물 흘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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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이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15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그는, 올림픽 개인 통산 7개 메달(금 4·은 3)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 신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이날의 장면은 기록보다 눈물이 먼저였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에…”

경기 직후 태극기를 두른 채 눈물을 흘린 최민정은 공동취재구역에서 담담히 말했다.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이 났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그는 무릎과 발목 통증에 시달렸다.
몸 상태는 완벽하지 않았고, 마음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마지막까지 트랙 위를 달렸다.
결과는 은메달. 하지만 그 의미는 숫자로만 설명되지 않았다.


올림픽 통산 7개 메달, 한국 최다 기록

이번 은메달로 최민정은 올림픽 개인 통산 7개 메달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기록을 넘어선 한국 선수 역대 최다 메달이다.

수많은 훈련과 부상, 슬럼프를 이겨내며 만들어낸 결과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더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챔피언의 무게는 그렇게 조용히 드러났다.


엄마의 손편지, 그리고 한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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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전, 어머니가 건넨 손편지 한 통이 공개되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다.

편지에는 이런 문장이 담겨 있었다.

“6살 때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그 작은 아이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서다니, 그 자체로 엄마는 이미 기적 같아.”
“성적보다, 기록보다 네가 여기까지 온 그 시간이 금메달이야.”
“너는 이미 엄마 인생의 금메달이다.”

국가대표이기 전에, 올림픽 영웅이기 전에,
엄마에게 그는 여전히 ‘아프면 아프다고 말 못하던 딸’이었다.

결과보다 과정을, 기록보다 시간을 바라본 말.
그래서 더 깊게 다가왔다.


은메달보다 값진 순간

최민정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 올림픽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은퇴 여부에 대해서는 팀과 상의하겠다고 여지를 남겼지만,
이번 무대가 남다른 의미였다는 점은 분명했다.

스케이트를 처음 신던 여섯 살 소녀는
이제 한국 쇼트트랙의 역사가 되었다.

그리고 그 모든 시간을 지켜본 엄마는 말했다.

“결과와 상관없이 무사히 돌아와. 사랑한다. 그리고 존경한다.”


기록을 넘어 남는 것

올림픽은 기록의 무대다.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 오래 남는 것은 숫자가 아니다.

태극기를 두르고 흘린 눈물,
그리고 “너는 이미 내 인생의 금메달”이라는 한 문장.

최민정의 7번째 메달은 역사에 남겠지만,
엄마의 편지는 더 오래 기억될지 모른다.

마지막 무대에서 흘린 눈물은
패배의 눈물이 아니라,
버텨낸 시간에 대한 위로였다.

그리고 우리는 알게 됐다.
진짜 금메달은 목에 걸린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걸려 있다는 사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