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91.8명… 전국 1위 오른 고흥군의 공통점 총정리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91.8명으로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 고흥군과 소식·금연·금주·사회적 교류 등 장수 비결을 정리한 인포그래픽 썸네일


전남 고흥군이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91.8명을 기록하며 전국 1위에 올랐다.

국가데이터처의 '2025 인구주택총조사 100세 이상 고령자조사' 집계에 따르면 국내 100세 이상 인구는 총 8,604명으로 10년 전보다 2.7배 늘어났다.

전국 지자체 중 고흥군에 이어 경북 영양군(89.6명), 경북 봉화군(86.8명)이 최상위권 장수 지역으로 확인됐다.

10만 명당 91.8명… 전국 1위 차지한 전남 고흥군
고흥군, 영양군, 봉화군 3곳이 전국 최고 수준의 100세 인구 비율을 기록했다. 10년 전 1위였던 충북 괴산군(42.1명)과 비교하면 상위권 수치 자체가 2배 이상 큰 폭으로 뛰었다.

보건소 현장 분석 "골고루 먹는 소식과 심리적 안정"
현장 보건당국은 최상위 장수 비결로 균형 잡힌 소식과 활발한 사회적 관계를 지목했다. 고흥군보건소 관계자는 "정정하게 생활하는 고령층의 공통점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되 적게 먹고 심리적 고립감이 작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100세 이상 장수인의 건강 비결 설문 결과, 절제된 식생활 59.7%·규칙적인 생활 44.5%·유전적 요인 32.1% 등 장수 습관 7가지를 순위별로 정리한 인포그래픽

고흥보건소는 골고루 먹는 소식과 낮은 심리적 고립감을 장수의 공통 요인으로 꼽았다.

"양식업 등 경제 활동 오래 유지한 점도 영향"
고흥군 지역 특유의 생산 활동 유지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됐다. 고흥군보건소 관계자는 "양식업 등에 종사하며 경제 활동을 오랜 기간 이어온 점도 장수의 주요 배경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00세 고령자 59.7%가 꼽은 1위 습관 '소식'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 8,604명이 꼽은 장수 비결 1위는 59.7%를 기록한 '절제된 식생활(소식)'이었다. 뒤이어 규칙적 생활(44.5%), 유전적 요인(32.1%), 낙천적 성격(25.8%), 정기적 운동(12.0%) 순으로 집계됐다.

초고령자들이 직접 밝힌 장수 비결 1위는 59.7%가 선택한 소식이었다.

4명 중 3명 "평생 술과 담배 입에 대지 않았다"
초고령층의 86.9%는 평생 담배를 피우지 않았으며, 79.6%는 음주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술과 담배를 둘 다 전혀 하지 않은 비율은 전체의 75.8%에 달했다.

10명 중 4명 정상 인지… 가족 대면 만남 지속
전국 100세 이상 고령자의 40.4%는 이름, 나이, 가족 인지와 간단한 계산이 가능한 정상 인지 기능을 보였다. 자택 거주 노인은 따로 사는 가족과 월평균 12.7회 직접 만나며 교류를 이어갔다.

100세 고령자의 40.4%는 일상생활이 가능한 정상 인지 기능을 유지하고 있었다.

70.7% "요양원 안 간다"… 자택 가족 돌봄 선호
조사 대상의 70.7%는 향후 요양 시설에 들어갈 의향이 없다고 밝혔으며, 실제 73.5%는 가족의 돌봄을 받고 있었다. 고혈압(56.7%), 관절염(39.9%), 치매(29.1%) 등의 만성 질환 유병률도 함께 확인됐다.

전국 1위 고흥군의 통계는 소식 습관과 지속적인 신체 활동, 낮은 고립감이 장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준다.
단순 수명 연장을 넘어 인지 능력과 신체 기능을 지키는 일상 습관 형성이 중요해졌다.
향후 지역별 고령화 속도에 맞춘 건강 수명 지원책과 자택 중심 돌봄 인프라의 확충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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