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 박물관 보석 도난 사건의 전말
“비밀번호가 ‘Louvre’?”|압둘라예 N, 그는 누구인가…절도의 충격 정체
지난 10월, 세계 최대 미술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벌어진 왕실 보석 도난 사건이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도난당한 보석의 가치는 무려 약 1,500억 원. 하지만 그보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박물관의 비밀번호가 ‘Louvre’였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절도가 아닌, 보안 시스템 전반의 붕괴와 내부자의 정체가 얽힌 스릴러와 같은 현실 범죄였습니다.
🕰️ 단 7분…1500억 원 사라지다
2025년 10월 19일 정오 무렵, 4명의 남성이 노란 조끼와 오토바이 헬멧을 착용한 채 루브르 박물관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합니다.
이들은 사다리차와 전기톱을 이용해 전시장을 부수고, 19세기 왕실 보석 8점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범행에 걸린 시간은 7분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도난당한 보석에는 나폴레옹 1세가 마리 루이즈 황후에게 선물한 에메랄드 다이아 목걸이,
그리고 나폴레옹 3세의 황후 외제니가 착용했던 진주 212개, 다이아 2,000여 개가 박힌 왕관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 |
| (AP / 뉴시스)참조 |
👤 핵심 용의자 ‘압둘라예 N’의 이중생활
사건 발생 엿새 뒤, 파리 외곽 오베르빌리에에서 핵심 용의자 압둘라예 N이 체포됩니다.
놀랍게도 그는 파리 유명 예술기관의 전직 경비원이었으며, 유튜브에서 활동하던 콘텐츠 제작자였습니다.
하지만 그의 이면은 충격적입니다.
-
전과 15범, 마약·무면허 운전·보석상 강도 전력
-
2014년 보석상 강도로 유죄 판결
-
범행 후엔 이웃들에게 “성실하고 조용한 사람”으로 알려짐
경찰은 그가 루브르 내부 구조와 보안 취약점을 정확히 알고 있었던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 비밀번호는 ‘Louvre’…보안의 민낯
사건 이후 프랑스 언론들이 공개한 2014년 정보보안국(ANSSI)의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루브르 박물관은 10년 넘게 허술한 보안 시스템을 방치해 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CCTV 서버 비밀번호: ‘Louvre’
-
외주 보안 소프트웨어 비밀번호: ‘Thales’
-
운영 체제: 윈도 2000, 윈도 서버 2003 (마이크로소프트 지원 종료)
수백억 원짜리 예술품을 보호해야 할 세계 최고 수준의 박물관이,
가정집보다 못한 보안 체계를 유지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비난이 거세졌습니다.
🧭 전문가들 “조직 범죄 가능성 배제 못 해”
파리 검사장 로르 베퀴오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이들은 전통적인 전문 강도단과는 달리, 아마추어처럼 보인다”고 밝혔지만,
경찰과 언론은 배후에 조직 범죄가 연루되었을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특히 범행에 사용된 장비와 경로의 정밀성,
도난품의 은닉 또는 해외 반출 정황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개인 범행이라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 루브르가 잃은 것은 ‘보석’만이 아니다
이번 도난 사건은 루브르 박물관이 작품 매입과 전시에만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면서,
정작 기본적인 보안 인프라 개선은 소홀히 해왔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
1,500억 보석 도난
-
전 세계에 퍼진 루브르 이미지 실추
-
내부자와 외부자의 연계 가능성
프랑스 문화계는 물론, 세계 주요 미술관들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보안 점검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 마무리 요약
-
루브르 박물관, 비밀번호가 ‘Louvre’였다는 충격
-
압둘라예 N, 전직 경비원이자 유튜버…전과 15범
-
8점의 왕실 보석(1,500억 상당) 도난, 아직 미회수
-
보안 시스템은 2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
-
단순 강도 아닌, 조직적 범죄 가능성도 수사 중
루브르 박물관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루브르 박물관은 전 세계 예술 애호가들의 ‘성지’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움을 지키는 일은 철저한 기술과 시스템 위에서만 가능한 법.
예술을 지키는 진짜 힘은, 안전에서 시작됩니다.

.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