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고흐 그림 속 영감을 불러 일으킨 이 풍경들, 그의 영혼을 만나고 따라 걷는 오베르 쉬르 우아즈 산책 코스
프랑스 파리에서 기차로 약 1시간 거리,
작지만 강렬한 예술적 숨결이 살아 있는 마을 오베르 쉬르 우아즈(Auvers-sur-Oise).
이곳은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가 생의 마지막 70일을 보내며,
단숨에 80점이 넘는 작품을 그려낸 특별한 장소입니다.
오늘은 고흐가 걷던 길, 바라보던 풍경, 붓으로 옮겨 담았던 그 순간들을 따라 걸어본
‘고흐 산책 코스’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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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가 그린 시청 |
🏛️ 1. 오베르 시청 – 그림 속 마을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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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뵈르시청전경,고호작 https://www.artontok.kr/2025/10/60-70-251018.html |
고흐가 1890년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에 그린 작품
「오베르 쉬르 우아즈의 시청 (La Mairie d'Auvers-sur-Oise)」.
오늘날에도 시청 건물은 그대로 남아 있으며,
그림 속 깃발과 축제 분위기의 장면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기에 아주 좋습니다.
바로 옆에는 고흐의 그림을 함께 전시해 놓은 안내판이 있어, 현실과 예술의 교차점을 직접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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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르 성당(L’église d’Auvers-sur-Oise). |
⛪ 2. 고흐가 그린 교회 – 오베르의 상징,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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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 그림/오베르의 교회 |
걸음을 옮기면 마주하게 되는 오베르 성당(L’église d’Auvers-sur-Oise).
고흐의 대표작 중 하나인 「오베르의 교회」는 바로 이 성당을 그린 작품입니다.
강한 윤곽선과 하늘색이 인상적인 그림 속 풍경은
지금도 같은 자리에서 고즈넉하게 서 있어,
그의 시선과 감정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는 명소입니다.
🌾 3. 밀밭 산책길 – 고흐의 마지막 걸음이 닿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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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가 나는 밀밭 |
성당 뒤편 언덕길을 따라 걷다 보면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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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호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이젤을 메고 밀밭 길을 오르던 산책 길 |
이곳은 고흐가 마지막 작품 중 하나인
「까마귀가 나는 밀밭(Champ de blé aux corbeaux)」을 그린 곳으로,
그의 내면의 격정과 불안, 그리고 생의 끝자락을 암시한 장면이 담겨 있습니다.
직접 이 길을 걷다 보면,
붓 대신 두 발로 고흐의 마음을 따라가는 기분이 들어요.
🖼️ 4. 그림이 있는 풍경 – Chemin des Peintres
오베르에는 고흐의 작품이 설치된 '화가의 길(Chemin des Peintres)'이라는 특별한 산책 코스가 있습니다.
고흐가 바라보던 그대로의 풍경 앞에, 그가 그린 그림이 함께 놓여 있어
그림 속 실제 장소와 비교하며 산책할 수 있죠.
단순한 걷기가 아닌,
예술과 연결되는 특별한 여행이 됩니다.
🍂 5. 고흐의 영혼을 마주한 시간
끝없는 밀밭을 지나 마을을 한 바퀴 걷고 나면
고흐가 왜 이곳에서 그렇게 많은 작품을 남겼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의 붓끝에서 살아난 프랑스의 하늘, 구름, 땅, 사람들…
그 모든 것이 이 마을에 아직 머물러 있는 듯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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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과 고호를 공부해보는 시간 |
마무리하며
오베르 쉬르 우아즈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고흐라는 거장의 흔적을 따라 예술과 인생을 되새기게 해주는 특별한 공간입니다.
그가 남긴 그림 속 풍경을 직접 두 발로 걸으며 체험하는 시간,
그 자체가 하나의 살아 있는 전시회이자 명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 여행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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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SNCF 기차(RER C선)를 타면 약 1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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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에서 마을까지 도보 이동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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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코스는 약 2시간 소요, 편한 신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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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곳곳에 그림과 설명이 있어 자유롭게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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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차시는 현장에서 만난 긋즈를 올려 드리며 소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