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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ian collectors.통 탄디오(Tom Tandio)”의 아시아 아트 마켓에 대한 통찰

인도네시아 컬렉터 통 탄디오, 아시아 아트마켓의 다극화와 정치성 기반 생존 전략 제시. 컬렉팅은 철학이라는 그의 통찰 주목!

“ asian collectors.통 탄디오(Tom Tandio)”의 아시아 아트 마켓에 대한 통찰

🎨 통 탄디오가 말하는 아시아 아트마켓의 미래 – 다극화 속 생존 전략은?
아트자카르타 가족

“아시아 아트마켓의 다극화, 정치성에서 길을 찾아야.”
이 한 문장은 아시아 아트시장의 현주소와 미래 전략을 정확히 짚어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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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대표 컬렉터이자 아트 페어 디렉터인 통 탄디오(Tom Tandio)가 2025년 10월호 「Fortune Korea」와의 인터뷰에서 전한 통찰은, 단순한 시장 전망을 넘어서 ‘예술과 정치, 시장과 철학’이 얽힌 복합적인 생태계의 단면을 보여줍니다.


통탄리오 인도네시아 컬렉터 인스타그램

📉 침체 속에서도 움직이는 아트마켓, 그러나 ‘예전 같지 않다’

2022년 프리즈 서울(Frieze Seoul)의 대성공 이후, 한국 미술시장은 단기간에 수직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2025년 현재는 어떨까요? 가격 조정과 매수심리 위축으로 인해 “매물만 넘치고 거래는 거의 없는 시장”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중저가 작품 중심으로 거래가 급감하며 ‘가격대 형성의 혼란’이 두드러지는 양상입니다.

통 탄디오는 이를 “안정적인 매수층의 부재와, 투자 가치에만 집중된 소비자 심리”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그가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시장이 죽었다’는 한탄이 아니라, 변화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다극화 전략’과 문화적 균형감각’입니다.


🌏 아시아는 하나가 아니다 – 진짜 다극화된 아트 지형

통 탄디오는 말합니다. “아시아 아트마켓은 하나의 큰 시장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서로 다른 문화적, 정치적 배경을 지닌 ‘다극화된 시장’이다.”
서울, 싱가포르, 자카르타, 타이베이 등 주요 도시별로 시장의 성격도, 수요층도, 예술의 흐름도 전혀 다릅니다.

그는 이러한 다양성을 약점이 아닌 강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각각의 시장이 자생적인 생명력을 갖기 위해서는, 단순히 해외 유입 자본을 기다리기보다 지역적 맥락에서 예술과 수집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죠. 실제로 그는 2016년부터 ‘톰 탄디오 컬렉션전’을 통해 아시아 각국의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며 자생적 미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 “컬렉팅은 돈이 아니라 철학이다”

그가 남긴 가장 인상 깊은 말 중 하나는 바로 이것입니다.
“부자는 많아도 그들이 모두 컬렉터는 아니다. 컬렉팅은 돈이 아닌 철학이 만든다.”

통 탄디오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활동하는 컬렉터이자 큐레이터, 그리고 아트페어 디렉터로서, 단순한 ‘작품 수집가’가 아니라, 시장 안팎의 생태계를 설계하는 조력자로 기능하고 있습니다. 그는 매번 “무엇을 살지”보다 “왜 수집해야 하는가”를 먼저 고민한다고 말합니다.

이러한 철학은 ‘자신만의 컬렉션’을 넘어, 동남아시아 미술계의 독립성과 정체성 확립으로 이어집니다. 실제로 그는 자카르타의 ‘바자르 아트 자카르타(Bazaar Art Jakarta)’나 ‘인도아트나우(IndoArtNow)’ 등의 플랫폼을 통해 현지 작가들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 위기 속 기회, 아시아 아트마켓의 다음 스텝은?

현재 글로벌 경제 위기와 지정학적 긴장감은 아트마켓에도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 하지만 통 탄디오는 이런 위기를 “새로운 질서를 만들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그가 제안하는 방향은 세 가지입니다.

  1. 지역 정체성과 정치성에 기반한 예술 시장 재구성

  2. 컬렉터 교육과 철학 기반의 컬렉팅 문화 확산

  3. 서구 중심의 시각에서 벗어난 아시아 고유의 가치 재조명

그는 이러한 방향이야말로 “지속 가능하고 회복탄력성 있는 시장”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술전시  안내



✍️ “예술은 상품이 아닌 삶의 반영”

통 탄디오의 말은 단순히 아트마켓 분석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예술은 삶이고, 컬렉팅은 그 삶을 기억하고 기록하는 방식이다.”

자본의 논리가 강하게 작동하는 미술 시장에서, 그는 여전히 ‘철학과 문화’라는 본질을 놓치지 않으며, 시장의 균형을 꿈꿉니다. 그의 통찰은 지금 한국과 아시아의 아트마켓이 귀담아들어야 할 메시지이자, 다음 세대를 위한 이정표입니다.2025년 10월호 「Fortune Korea」와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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