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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이우환 그림 위작 논란, 김건희 사건까지 번진 이유(+이우환작품 보러가기)

“억대 이우환 그림 위작 논란이 김건희 사건으로 번지며 한국 미술시장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우환 작품을 직접 볼 수 있는 미술관 정보도 함께 전해드립니다.”

억대 이우환 그림 위작 논란, 김건희 사건까지 번진 이유
김건희 여사에게 상납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채 진위 논란을 빚고 있는 이우환 작가 서명본 그림 ‘점으로부터 No.800298’. 2022년 이 작품을 경매에 냈던 대만 경매사 이시리얼(이씨어리얼) 옥셔니어스 누리집에서 갈무리한 이미지.

서론: 한국 미술계를 뒤흔든 불편한 논란

최근 한국 미술시장이 다시 한번 큰 파장에 휩싸였습니다. 추상미술의 거장 이우환 작가의 대표작, 이른바 ‘점과 선 시리즈’를 둘러싼 진위 논란이 김건희 여사의 특검 수사와 맞물리며 사회적 이슈로 번지고 있는 것입니다. 억대 가격으로 거래된 작품이 진품인지 위작인지 감정기관조차 상반된 판정을 내리면서, 한국 미술시장의 신뢰 기반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2015년 12월 케이옥션 경매에서 이우환 작가의 1978년 작으로 소개돼 4억9천만원에 낙찰된 뒤 감정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면서 경찰이 압수한 ‘점으로부터 No.780217’. 경찰은 이 그림을 포함해 이우환 작가의 작품으로 유통됐던 13점에 대해 위작 결론을 내렸다. 한겨레 자료사진

본론 1: 이우환 작품 위작 논란의 배경

이우환은 국제적으로도 인정받는 한국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입니다. 그의 작품은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존재와 무(無)의 대화’를 담아내며 세계적인 컬렉터들의 관심을 끌어왔습니다. 그러나 2015년 대형 경매에서 낙찰된 ‘점으로부터’ 시리즈 일부가 경찰 수사 결과 위작으로 판정되면서, 한국 미술계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작가 본인이 “모두 내 진작”이라 주장하며 과학적 감정 결과조차 인정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 이후 미술계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지 못했고, 논란은 사라지지 않은 채 잠복해 있었습니다.

본론 2: 김건희 사건과 맞물린 새로운 불씨

논란은 2023년 김건희 여사의 권력형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특검 과정에서 다시 터졌습니다. 김상민 전 검사가 구입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작품 ‘점으로부터 No.800298’ 때문입니다.

한국화랑협회 감정위원회는 세 차례 회의 끝에 위작 판정을 내렸지만, 한국미술품감정센터는 같은 작품을 진품으로 판정했습니다. 동일한 작품을 두고 두 기관의 결론이 정반대로 갈리자, 미술시장은 다시 혼돈에 빠졌습니다. 이번에는 정치적 파장까지 겹치며 사안이 더욱 복잡해진 것입니다.

본론 3: 감정 시스템의 구조적 한계

국내 미술품 감정 시스템은 여전히 전문가의 안목 감정에 크게 의존합니다. 문제는 이 방식이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협회는 “유통 경로와 안료, 서명 필치가 다르다”며 위작을 주장했지만, 감정센터는 “저평가 후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며 진품을 주장했습니다.

즉, 동일한 작품을 두고도 관점과 이해관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구조적 한계가 드러난 것입니다.

본론 4: 컬렉터들의 불안과 미술시장 위기

억대 작품이 하루아침에 ‘위작’으로 판정되면 컬렉터의 자산 가치가 무너집니다. 이런 불확실성이 쌓이면 미술시장 전체에 대한 신뢰도 함께 붕괴됩니다. 실제로 이번 사태 이후, 컬렉터들이 “한쪽 기관만 믿을 수 없다”며 다른 기관에 재감정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앞으로 진위 판정이 엇갈리는 사례가 반복되면, 집단 소송으로까지 번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015년 4월9일 부산시립미술관 경내에 들어선 전용 전시관 ‘이우환 공간’ 내부의 작품 앞에 선 이우환 작가의 모습. 

본론 5: 그렇다면, 이우환 작품을 직접 보려면?

논란과 별개로, 많은 미술 애호가들은 여전히 이우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어합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여러 미술관과 전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 작가 이름을 딴 전용 전시관으로 대표작들을 상설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소장품 중 <선으로부터>(1974) 전시 중.
  • 리움 미술관(서울 한남동) – 기획전/상설전에 따라 이우환 작품 공개.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 ‘선으로부터’ 시리즈 소장, 기획전에서 관람 가능.

본론 5: 그렇다면, 이우환 작품을 직접 보려면?

논란과 별개로, 많은 미술 애호가들은 여전히 이우환 작품을 직접 보고 싶어합니다. 실제로 그의 작품은 여러 미술관과 전시 공간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부산시립미술관 ‘이우환 공간’ – 작가 이름을 딴 전용 전시관으로 대표작들을 상설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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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소장품 중 <선으로부터>(1974) 전시 중.
    보러가기
  • 리움 미술관(서울 한남동) – 기획전/상설전에 따라 이우환 작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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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광역시립미술관 하정웅컬렉션 – ‘선으로부터’ 시리즈 소장, 기획전에서 관람 가능.
    보러가기

이처럼 직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지만, 방문 전 미술관 전시 일정과 상설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처럼 직접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는 충분하지만, 방문 전 미술관 전시 일정과 상설전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불편한 진실과 한국 미술시장의 과제

이우환 그림 위작 논란은 단순한 미술계 해프닝이 아니라, 한국 미술시장의 신뢰와 제도적 한계를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김건희 사건까지 맞물리면서 논란은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우환 작품이 여전히 수많은 애호가들에게 감동과 사유의 공간을 제공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투명하고 객관적인 감정 시스템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안심하고 예술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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