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성장 색채를 담은 나의 첫 그라데이션 작품 (+색과 시간의 대화)

살색에서 붉은색으로 흐르는 그라데이션 속에 담긴 색채 심리와 이우환 화백의 예술 세계. 아크릴 캔버스로 완성한 나만의 ‘색과 시간의 대화’ 작업기.

 

이우환 성장색채를 담은 나의 첫 그라데이션 작품 (+색과 시간의 대화)
25년8월10일작,Jaqueline Jeon

하얀 캔버스를 마주했을 때, 그 공간은 마치 무한한 가능성이 담긴 하늘 같았습니다. 오늘 저는 그 위에 ‘이우환’의 색채 세계를 담아보았습니다. 살색에서 시작해 연한 주홍, 그리고 강렬한 붉은색으로 스며드는 이 그라데이션은 단순한 색의 변화를 넘어, 제 안의 감정과 시간을 함께 그려낸 과정이었습니다.


🎨 내면을 드러내는 색채 심리

살색은 부드럽고 포근한 ‘안정’을 의미합니다. 이 색을 캔버스 상단에 올릴 때, 제 마음은 편안한 기억 속에 머무르는 듯했습니다. 주홍으로 넘어가면서 ‘도전’과 ‘활력’이 스며들었고, 마지막 붉은색은 ‘의지’와 ‘열정’의 폭발을 담았습니다.
색채 심리학에서 붉은색 계열은 생명력과 자기 확신, 그리고 강한 추진력을 의미합니다. 이 그림은 결국 안정 → 도전 → 성취라는 저의 인생 서사를 색으로 번역한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 그림 제목

〈색과 시간의 대화〉
부드러운 시작이 강렬한 열정으로 이어지는 색의 여정. 한 줄의 붓질 속에 하루, 한 해, 그리고 한 인생이 녹아 있습니다.


🧠 이우환의 색채와 나의 작업

이우환 화백의 회화는 단순한 ‘색칠’이 아닙니다. 그는 일본 모노하(Mono-ha, ‘사물파’)의 대표 작가로, 사물과 공간, 시간의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그의 작품에서 반복되는 붓질과 색의 번짐은 ‘흐름’을 기록하는 행위이며, 보는 사람에게 여백 속의 무한을 느끼게 합니다.
저 역시 이번 작업에서 그 철학을 조금이나마 느꼈습니다. 붓을 캔버스 위에서 떼지 않고, 색이 자연스럽게 번지게 하면서 ‘지금 이 순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관찰했습니다. 붉은 영역에 다다를수록 제 호흡은 빨라졌고, 손끝의 힘은 강해졌습니다. 그 과정이 곧 ‘저의 시간’이 되었죠.


이우환, ‘시간과 공간을 그리는 화가’

이우환(Lee Ufan, 1936~ )은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미술가이자, 일본 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모노하(物派, 사물파)의 중심 인물입니다. 그는 회화뿐 아니라 조각, 설치미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사물과 사물, 사물과 공간, 사물과 사람’의 관계를 탐구해 왔습니다.

그의 대표적인 회화 시리즈인 〈From Line〉과 〈From Point〉는 반복적인 붓질과 점의 배열로 ‘시간의 흐름’을 기록합니다. 물감이 점점 옅어지고, 붓질이 끝나는 순간이 그대로 남아, 마치 하나의 호흡처럼 느껴집니다.
이 과정은 단순한 그림 그리기가 아니라, ‘행위의 기록’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그 순간의 에너지를 느끼게 합니다.


🖌️ 작품 세계의 핵심 철학

  1. 여백의 미학 – 이우환의 그림에서 빈 공간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색과 형태가 숨 쉬는 공간입니다.

  2. 시간성 – 한 획, 한 번의 붓질이 곧 시간의 단위가 되어 캔버스에 쌓입니다.

  3. 관계성 – 작품은 작가 혼자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보는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비로소 완성됩니다.


💬 이우환의 말과 작품값은?

“그림은 나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나와 붓, 물감, 캔버스, 그리고 그걸 바라보는 사람까지 모두가 함께 만든다.”

 이우환(1936년생88세)-서울대, 파리 비앤날레출품시-일본에서 일본 작가로 출품할 수 없나? 거절했다.프랑스 에콜대 교수. 관계를 중요시한다. 점하나로 궁극을 표현했다. 점하나로 세계인을 감동케 했다. 최고의 예술은 채움이 아닌 비움이다. 다이얼로그-13억의 작품 값이다. 작품의 가치-투자 가치-조응-31억 원 1984년작이다. 환금성은 팔리지 않으면 소용없다. 소더비, 크리스티, 옥션에서도 거래되는가? 이우환은 10년간 꾸준히 작품 상승이 된다. 미술사적 가치는 시대를 대표하는 역사적인 작품인가? 모노화의 선구자다. 모노화는 1960년대 일본에서 시작한 예술. 미술사적으로 중요하다. 문화적, 역사적으로 이우환의 그림은 인정을 받는다. 무형의 요소가 추가되어 그림 값이 결정된다. 미술시장의 수요와 공급은 작품성+희소성+작가의 인지도+투자도가 포함이 된다. 

이우환 그림은 무엇이 대단하길래? 안전한 투자처이다. 오늘날의 그림의 가치는? 얼마나 새로운 질문을 던졌는가? 그림은 탈세나 자산 은닉에 쓰인다. 그림 실력으로 가격이 메겨지던 시대는 끝났다. 얼마나 새로운 질문을 던졌는가? 미술사를 바꾸어 놓았는가? (변혁) 이다.

이우환, 철학 전공. 미술사적 가치를 높게 평가를 받고 있을까? 모 노화:사물 자체에 자연과 산업, 사람과 자연이 대화하는 것을 관계 맺기로 표현했다. 점은 만남과 관계이다. 동양의 철학을 서양의 예술과 융합했다. 물감이 아니라 사고의 혁명입니다. 예술이 소수만의 자산이 됩니다.부자들의 소장물이 됩니다. 


이 설명을 블로그 글에 넣으면, 단순히 모방 작업기가 아니라 이우환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공감한 후에 시도한 창작이라는 점이 강조돼서, 독자들에게 훨씬 깊이 있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 색과 시간의 상징

그림의 첫 시작,살색의 배합과정


  • 살색: 과거의 기억

    카드뮴 레드 라이트 (Cadmium Red Light)

    • 색감: 주황기가 살짝 도는 밝은 레드

    • 용도: 살색에서 주홍색으로 넘어갈 때 부드러운 중간 톤을 만들기 좋음

    • 혼합 팁:

      • 화이트와 섞으면 살짝 복숭아빛이 나옴

      • 카드뮴 레드 딥(Cadmium Red Deep)과 섞으면 진한 레드로 이동 가능


    지금 작업하시는
    살색 → 연주홍 → 진한 붉은색 흐름에서는

    1. 살색 + 카드뮴 레드 라이트 = 연주홍

    2. 연주홍 + 카드뮴 레드 딥 = 깊은 붉은색
      이렇게 단계별로 혼합하면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이 가능합니다.

      색 혼합 비율표 (기준: 붓질 한 줄 칠할 만큼의 물감)

      1단계 – 살색 (캔버스 상단)

      • 티타늄 화이트 85%

      • 옐로우 오커 10%

      • 번트 시에나 5%

      → 따뜻한 베이지톤, 물이나 매체로 묽게

      살색과 엷은 주홍의 만남


      2단계 – 살색 → 연주홍

      • 살색 혼합물 70%

      • 카드뮴 레드 라이트 30%

      → 부드러운 복숭아빛, 경계 연결 구간에서 사용


      3단계 – 연주홍

      • 티타늄 화이트 40%

      • 카드뮴 레드 라이트 60%

      → 밝고 선명한 주홍, 중간 톤 역할


      4단계 – 연주홍 → 붉은색

      • 연주홍 혼합물 50%

      • 카드뮴 레드 딥 50%

      → 붉은 기가 강해지지만 여전히 부드러운 경계


      5단계 – 진한 붉은색 (하단)

      • 카드뮴 레드 라이트 30%

      • 카드뮴 레드 딥 70%

      → 깊고 차분한 붉은색, 가장 아래쪽에서 색의 무게감 형성


      🖌️ 칠하는 요령

      1. 젖은 상태에서 바로 다음 색으로 연결 (Wet-on-Wet)

      2. 붓은 헹구지 말고, 색을 팔레트에서 바로 다음 톤으로 묻혀 연결

      3. 경계는 붓 압력을 가볍게 하여 2~3회 왕복

      4. 색 변화 구간에선 붓질 속도를 느리게, 색이 안정된 구간은 빠르게,경계에서는 스프레이로 물을 뿌리며 마르기도 늦추고 어색한 경계가 아닌 자연스러운 그라데이션의 표현이 됩니다.    





  • 연주홍: 변화의 시기, 설렘-우리 삶의 성장기에도 좋은 변화,긍정의 생각이 커가는 이 시기는   꽃이 피어나는 시기에 비유가 되며 설레임의 연속이 됩니다. 이때를 잘 가꾸어가면 더 나은 성장의 환경으로 나아갑니다.



  • 붉은색: 현재의 열정, 미래를 향한 추진력

이 세 가지 색은 서로를 밀어내지 않고 부드럽게 스며들며 하나의 흐름을 완성했습니다. 이는 마치 인생의 여러 시기가 이어져 결국 한 사람의 이야기를 만든다는 사실을 닮아 있습니다.




25년08월11일,완성작.Jaqueline Jeon

📍 작품 정보

  • 제목: 〈색과 시간의 대화〉

  • 재료: 아크릴 온 캔버스

  • 사이즈: 60 × 60 cm

  • 제작 연도: 2025년

  • 가격: 180만 원 (액자 포함)


https://ceonews.tistory.com/139마무리하며

이번 작업은 단순한 모방이 아니라, 제 감정과 시간을 색으로 옮기는 과정이었습니다. 이우환 화백의 작품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큰 울림은 ‘색과 공간 속에서 스스로와 대화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도 그 대화를 마쳤습니다.
혹시 이 작품 앞에 서게 된다면, 살색에서 붉은색으로 스며드는 그 흐름 속에서, 당신만의 이야기를 발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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