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 서울 2025: 60억 원 마크 브래드포드부터 무라카미 ‘개막 전 완판’까지

서울에서 열린 대형 미술행사 프리즈 서울 2025가 ‘가격 · 흥행 · 트렌드’ 면에서 역대급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마크 브래드포드(Mark Bradford)의 62억 원대 작품 판매, 무라카미 다카시(Takashi Murakami)의 소품 완판 소식으로 미술 시장 불황설을 잠재우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프리즈 서울 2025에서 공개된 주목할 만한 판매 실적들과 그 의미, 그리고 컬렉터 및 갤러리의 반응을 중심으로 정리해 봅니다.

프리즈 서울 2025 개요 및 유동성

행사 기간: 2025년 9월 3일 ~ 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전시장. 프리즈 서울과 KIAF가 동시 개최되어 다양한 국내외 갤러리가 참가.
관람객 수: 약 7만 명이 전시장 방문.
전체 거래 규모: 공식 발표는 없으나, 언론 추정치로 행사 전체 매출이 1000억 원대를 넘어섰다는 보도가 여러 차례 나옴.
이미지: 위 첫 번째 사진은 “Mark Bradford: Okay, then I apologize (2025)” 의 일부 혹은 부스 전시 설치 뷰로 보입니다.

출처: Hauser & Wirth 갤러리, Frieze Seoul 2025 부스 전시 정보 페이지.

이미지 자료 & 출처

위 이미지들은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업 스타일 / 갤러리 전시 설치 모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만 직접적으로 ‘Okay, then I apologize (2025)’ 전시 부스 사진임을 확정할 수는 없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공신력 있는 출처 및 공식 발표 중 ‘Okay, then I apologize’ 작품이 Hauser & Wirth Frieze Seoul 2025에서 “신작 트립틱(new triptych)”으로 소개되었다는 내용이 Hauser & Wirth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Hauser & Wirth 발표자료에는 작품 설명과 함께 “Mixed media on canvas, 3 parts, 각 패널 크기(150.5 × 104.8 × 5.1 cm), 전체 크기 약 (150.5 × 334.6 × 5.1 cm)” 등의 상세 제원이 포함된 정보가 있어, 시각자료와 매칭용으로 유용합니다.

마크 브래드포드: 최고가 기록한 작품과 판매 배경

가장 큰 화제를 모은 것은 하우저앤워스(Hauser & Wirth) 갤러리가 출품한 마크 브래드포드의 3점 연작 (triptych)이 약 62억 6,000만 원에 판매된 사례입니다. 이는 프리즈 서울 역대 최고 거래가 중 하나로 기록됩니다.
브래드포드는 도시의 파편(fragment)과 사회적 추상의 감성을 결합한 작업으로 잘 알려진 작가이며, 최근 서울 용산 아모레퍼시픽미술관에서 개인전도 개최한 바 있어 한국 컬렉터 사이에서 인지도와 신뢰가 높습니다.

하우저앤워스는 이 브래드포드 작품 외에도 조지 콘도(George Condo), 루이즈 부르주아(Louise Bourgeois), 라시드 존슨(Rashid Johnson) 등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을 함께 출품하여 ‘하이엔드 라인업’을 탄탄히 구성함으로써 컬렉터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이미지 자료 & 출처

위 이미지들은 마크 브래드포드의 작업 스타일 / 갤러리 전시 설치 모습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다만 직접적으로 ‘Okay, then I apologize (2025)’ 전시 부스 사진임을 확정할 수는 없는 이미지도 있습니다.
공신력 있는 출처 및 공식 발표 중 ‘Okay, then I apologize’ 작품이 Hauser & Wirth Frieze Seoul 2025에서 “신작 트립틱(new triptych)”으로 소개되었다는 내용이 Hauser & Wirth 공식 웹사이트에 올라와 있습니다.
Hauser & Wirth 발표자료에는 작품 설명과 함께 “Mixed media on canvas, 3 parts, 각 패널 크기(150.5 × 104.8 × 5.1 cm), 전체 크기 약 (150.5 × 334.6 × 5.1 cm)” 등의 상세 제원이 포함된 정보가 있어, 시각자료와 매칭용으로 유용합니다.

무라카미의 상징적인 꽃(flower) 패턴이 반복된 소품 회화들이 전시장 벽면에 전시됨. 컬러풀하고 팝 아트 감성 강한 작품.프리즈서울전시 참조

무라카미 다카시: “개막 전 완판” 소품 + 갤러리 전략

무라카미 다카시는 프리즈 서울에서 두 개의 주요 갤러리(페로탕 Perrotin, 가고시안 Gagosian)의 부스를 통해 작품을 출품하였고, 소품 작품 약 10여 점을 포함한 작품들이 개막 전 혹은 오프닝 직후 “완판”되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완판된 작가 소품들은 예년보다 규모가 작은 크기였다는 언급도 있으며, 이는 컬렉터들이 구매 진입 장벽을 낮춘 작품을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무라카미의 팝 아트적 요소, 밝고 친근한 이미지, 브랜드 인지도, 갤러리의 마케팅 및 프리뷰 전략 등이 맞물리면서 ‘완판’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매우 큰 작품’보다는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가격대의 소품 작업들이 빠르게 소진됨으로써 컬렉터층이 다양해진 경향이 엿보입니다.

그 외 고가 블루칩 작품 및 국내 거장 흐름

게오르그 바젤리츠(Georg Baselitz): 화이트큐브 부스에서 바젤리츠의 회화작품이 약 21억 원대에 판매되었다는 소식이 확인됨.
중저가 및 소형 작품: 갤러리들 대부분이 관람객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해 규모가 작고 가격이 비교적 낮은 작품들을 준비. 이런 전략이 소품 완판, 중저가 판매 활성화로 이어졌음. https://www.artontok.kr/2025/09/2-2025-4-vip.html

불황 속에서의 ‘시장 회복 징후’ 및 의미

프리즈 서울 2025는 미술시장에 대한 불확실성과 우려가 많았던 가운데, 다음과 같은 징후들이 관찰됨:

실수요 컬렉터 움직임
가격이 높거나 브랜드가 확실한 작가가 아닌 작품이라도, 감상 + 소장 목적의 ‘실수요’가 구매 행동으로 이어지는 비중이 커졌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특히 소품 완판 사례가 이를 뒷받침함.
가격대 분화의 전략적 선택
갤러리들이 고가 작품과 더불어, 부담이 적은 가격대의 작품들도 함께 출품함. 이는 컬렉터 입문층 및 젊은 층에게도 접근 가능성을 열어주는 방향.
장르 및 작가 다양성 강화
팝 아트, 표현주의, 현대 추상, 소품 회화 등 다양한 스타일과 매체(medium)의 작품이 섞여 있음. 이 덕분에 방문객들이 단순 명성만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직관적이고 시각적으로 흥미로운 작품을 많이 접함.
한국 미술시장 허브화 + 국제적 관심 증대
해외 갤러리들의 참가, 외국 컬렉터 방문, 한국 거장 + 작가들의 국제적 무대 진출 등이 겹치면서 서울이 아트마켓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 중이라는 평가.

한계와 앞으로의 과제

정확한 가격 공개의 제한: 모든 작품 가격 또는 구매자의 정보가 공개되는 것은 아니며, 언론 보도 기반 추정치가 많아 실제 거래가와 차이가 있을 수 있음.
불균형 존재: 최고가 작품 중심의 보도가 많지만, 중저가 작품군 또는 신진 작가, 설치/조각 등의 분야가 얼마나 수익을 냈는지는 보다 구체적인 데이터가 필요함.
지속 가능성: 이러한 고가 작품 판매 및 완판 사례가 향후에도 반복될지 여부, 또 시장 전체가 안정적 성장 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함.

결론

프리즈 서울 2025는 마크 브래드포드의 62억 원대 작품 판매로 최고가 기록을 세우고, 무라카미 다카시의 소품 완판으로 실수요 컬렉터층의 움직임을 확인한 행사였습니다. 게오르그 바젤리츠 등의 블루칩 작가들도 고가 거래 실적을 거두었으며, 갤러리들이 작가 라인업과 가격대 전략을 조정한 것이 눈에 띕니다.

앞으로 미술 컬렉터, 갤러리 운영자, 작가 등 모두가 이 흐름을 어떻게 잘 버무려 나가는지가 중요해질 듯합니다. 미술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작가의 브랜드력, 작품의 시각적 매력, 적절한 가격 전략, 그리고 진입 장벽 낮추기 등이 향후 성공의 키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