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보 ‘묘법’ 120호 출격!K-아트가 대세! 박서보·이우환·이배 인기 폭발

박서보 '묘법' 120호 작품이 경매에 출품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우환, 이배 등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인기도 지속 상승 중이며, 아트 시장의 변화가 주목된다.

 박서보 ‘묘법’ 120호 출격!K-아트가 대세! 박서보·이우환·이배 인기 폭발

최근 미술 시장에서는 한국 작가들의 글로벌 인기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다. 특히 박서보, 이우환, 이배 작가는 경매 시장에서 꾸준한 주목을 받고 있으며, 박서보의 대표작 '묘법' 120호가 다시 한번 시장에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7월 23일 열리는 케이옥션 경매에서는 박서보의 2008년작 '묘법 No.080831'이 출품된다. 이 작품은 강렬한 붉은색 계열로, 박서보가 특유의 반복성과 시간성 개념을 회화에 담아낸 대표작 중 하나다. 추정가만 해도 약 4억~8억 원으로 평가되고 있어, 낙찰가에 따라 한국 미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김환기, 유영국, 정상화, 하태임, 구사마 야요이, 백남준 등 한국 현대미술뿐 아니라 글로벌 작가들의 주요 작품도 이번 경매에 다수 포함돼 있어 주목된다.


이에 앞서, 글로벌 미술시장 분석 전문 기업 크리스티의 에이다 츄이 부사장은 최근 인터뷰에서 “모네, 몬드리안 같은 작품은 더 이상 물량이 없어 팔 수 없고, 그 대체제로 K-아트가 떠오르고 있다”며 한국 작가들의 강세를 분석했다. 에이다 츄이는 한국 작가들의 특징으로 “작품성과 정체성, 다양한 주제 접근”을 꼽으며, 글로벌 수집가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특히 “박서보, 이우환, 이배는 이미 글로벌 주요 컬렉터들이 찾는 작가”라며, K-아트가 더 이상 신흥 트렌드가 아닌 메인스트림으로 진입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로 최근 몇 년간 이들 작가의 작품은 홍콩, 뉴욕, 런던 등지의 주요 경매에서 꾸준히 거래되며, 수십억 원 대의 낙찰 사례도 적지 않다.

또한, 츄이 부사장은 “서울이 글로벌 미술시장에서 중요한 허브로 부상 중”이라며, 한국의 미술 인프라와 전시 환경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음을 언급했다. 그녀는 “AI 기술, 패션, 디자인과 결합한 새로운 아트 트렌드에도 한국은 매우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케이옥션 경매는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단순한 낙찰가 경쟁을 넘어, 작품성과 예술적 철학, 그리고 한국 미술의 세계적 위상을 입증하는 장으로 기능하게 될 전망이다.

박서보의 '묘법'은 단순한 색면 회화가 아니라, 자연과 시간,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반복적 붓질을 통해 담아낸 철학적 회화로 평가받는다. 특히 이번 경매에 출품되는 120호 작품은 박서보의 철학이 집약된 대표작 중 하나로, 미술계 안팎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우환과 이배의 작품 역시 이번 경매를 통해 다시 한번 평가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이미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주요 갤러리 및 컬렉터들과 거래되고 있으며, 그 가치 또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한국 미술이 이제는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인정받고 있으며, K-아트는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예술적 자산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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