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환기의 '우주"153억 , 김환기의 미술세계와 22억 이우환의'바람'전시(+ 예약 26년4월21일~8월1일까지)
김환기의 1971년작 '우주'(Universe 5-IV-71 #200). 좌우로 분할해 그린 2개의 대형 푸른 점화가 음양의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거대한 우주를 이룩하는 김환기의 대표작이다.(조선일보자료 참조)

2026년 4월 21일부터 개최되는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의 '모더니즘과 도전' 전시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김환기의 153억 작 '우주'의 특별한 가로 설치와 이우환의 '바람으로부터' 등 한국 현대미술 거장 14인의 대작을 5,0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김환기 '우주'와 한국 현대미술의 정수: 모더니즘과 도전 전시 가이드

2026년 4월, 서울 대치동 소재의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구 S2A)**에서 한국 현대회화의 역사를 새로 쓴 거장들의 작품이 공개됩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김환기의 '우주'가 3년 만에 대중 앞에 서는 자리이자, 이우환의 역동적인 필치를 담은 대작 '바람으로부터'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2026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전시 개요

구분상세 내용
전시명한국현대회화 하이라이트: 모더니즘과 도전
전시 기간2026년 4월 21일(화) ~ 8월 1일(토)
전시 장소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325, S-Tower 1F)
관람료5,000원 (4월 30일까지 얼리버드 예매 시 3,000원)
참여 작가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정상화, 윤중식 등 거장 14인 (총 25점)

이번 전시의 핵심 관전 포인트 3가지

1. 153억의 신화, 김환기 '우주'의 이색적인 '가로 설치'

2019년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153억 원에 낙찰된 김환기의 **'우주(05-IV-71 #200)'**가 이번 전시의 주인공입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일반적인 세로 방향이 아닌 **'가로'**로 설치된다는 점입니다. 이는 작품을 47년간 소장했던 김마태 박사가 자신의 거실 층고에 맞춰 김환기 화백과 상의 후 걸었던 본래의 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것으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우주의 리듬을 선사합니다.

East Winds, 캔버스에 유채, 162x131cm, 1984 /아트조선참조

“내 작품은 무한(無限)으로의 통로이자 문”
아트조선 공동 기획 TV CHOSUN 개국 10주년 기념 ‘더 오리지널’展
3월 9일부터 조선일보미술관
1980년대작 ‘선으로부터’, 근작 ‘다이얼로그’ 등 선봬

이우환, From line-80046, 캔버스에 유채, 115x90cm, 1980 /아트조선
 
“점은 새로운 점을 부르고 그리고 선으로 연장된다. 모든 것은 점과 선의 집합과 산란의 광경이다. 존재하는 것은 점이며 산다는 것은 선이기 때문에 나도 역시 점이며 선이다. 내가 표현하는 점도 항상 새로운 생명체가 될 것이다.”
 
물감을 흠뻑 적신 붓을 캔버스 위에 척 올리곤 그 붓을 천천히 아래로 끌어내린다. 필선은 아래로 내려갈수록 점차 소멸되듯 서서히 자취를 감추며 잔잔히 일렁이는 수면처럼 고요한 파동을 선사한다. 그리곤 다시 붓에 물감을 묻혀 또 다른 필선으로써 이 행위를 거듭한다. 
 
이우환(1936~)의 <From Line(선으로부터)>은 캔버스 바탕에 파란색 선을 위에서부터 아래로 길게 내려그어 간 흔적이 담겨있다. 선의 굵기와 형태는 거의 동일하며 선들의 간격도 일정한 것이 조형적 특징으로, 간단명료하며 단조로운 구성이지만 그 이면에는 담백하고도 무한한 철학적 성찰이 내재돼 있다. 희끄무레한 선들은 오히려 이우환이 의도한 본질적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하는데, 이 선들은 기와 생명력의 기원이자 출발점이며 이들을 재차 그음으로써 작가는 무위자연에 한 발짝 가까이 다가서고자 한다.
 
간단하지만 복잡하고, 쉽지만 어려운 그의 그림에 오늘날 아트러버들은 열광한다. 이러한 그의 인기는 BTS의 리더 RM의 ‘최애 작가’, ‘국내 생존 작가 중 가장 비싼 작가’란 수식으로 입증된다. 특히 지난해 한국 미술품 경매 낙찰총액 1위 주인공으로, 그 금액이 무려 150억원에 이른다. 2위 쿠사마 야요이 89억원, 3위 김환기 57억원과 비교해 압도적인 수치다.
 
2019년 파리 카멜메누어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From Point, From Line: 1976-1982’ 전경. 작품은 ‘From Line’(1979). /파리=윤다함 기자
From Line-80041, 캔버스에 유채, 40x169cm, 1980 /아트조선
 
작가는 경남 함안에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며 당시 문인으로 활동했던 황동초로부터 시서화를 배웠다. 이때 습득한 전통 서예가 후에 선을 지속적으로 그리는 행위와 연결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성장해서는 서울대 미대 동양화과에 진학하지만 1년 만에 중퇴 후, 도일해 일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0년대 말부터 일본 화단에서 모노하 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해당 운동의 이론을 정립하고 평론가로서 활약했다. 이는 이우환이 작가이면서 철학자, 비평가, 시인의 면모를 동시에 지니게 된 대략적인 배경이다.
 
그의 작품은 시각예술품이지만 다분히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특성을 함께 갖고 있는데, 이우환의 소속 갤러리 중 한 곳인 카멜메누어갤러리의 대표 카멜 메누어(Kamel Mennour)는 이우환 작품 고유의 시적인 특성에 매료됐다고 본지와의 인터뷰(2019)에서 밝힌 바 있다.
2019년 파리 카멜메누어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From Point, From Line: 1976-1982’ 전경. 사진 속 두 작품 모두 ‘From Point’ 연작이다. /파리=윤다함 기자
 
<From Point(점으로부터)>에서 파생된 <선으로부터>는 이우환의 대표작으로, 제목이 말해주듯 기본 조형언어인 점과 선에서 시작됐다. 어릴 적 우연히 들은 “우주 만물은 점에서 시작해 점으로 돌아간다”는 이야기에서 기인한 그의 예술세계가 필연적으로 점과 선을 기조로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작가는 작품 속 점에 대해 “점의 반복이 우주의 무한을 나타낸다. 이 무한의 개념을 보여주는 한 방법은 형태를 반복하는 일이다. 살아있는 유기체처럼 그것은 탄생과 죽음의 반복이지만 매 순간이 유일하고 독립된 채 연속돼야 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Dialogue, 캔버스에 유채, 162x130cm, 2017 /아트조선
 
이우환에게 캔버스는 단순히 지지체나 바탕면을 넘어, 그가 표상하고자 한 우주 그 자체와 같다. 캔버스가 곧 무한의 공간으로 확장되며 명료하고도 명쾌한 한 점, 한 선 안에 우주의 이치를 담아내는 데 이른다. 작가는 “캔버스는 결코 그림이 들어가는 용기가 아니라, 그 자체가 그림의 일부다. 바닥칠은 그 자체가 하나의 마티에르로서 맥박이 뛰고 있는 세계로 순화되는 일이 바람직하다. 캔버스는 그러한 물질적 에센스이며, 고차원화된 하나의 구체적인 장소가 되지 않으면 안 된다”라고 캔버스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언급했다.
 


2. 이우환의 22억 대작 '바람으로부터' (1986)

지난해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약 22억 3천만 원(152만 달러)에 낙찰되어 한국으로 돌아온 이우환의 **'바람으로부터'**가 전시됩니다. 300호에 달하는 거대한 캔버스를 가득 채운 자유롭고 역동적인 필치는 거친 바람의 생명력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한국 추상미술의 정점을 보여줍니다.

3. S2A에서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로의 도약

이번 전시는 기존 'S2A'라는 명칭을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로 변경하고 전문 예술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첫 번째 기획 전시입니다. 박미화 독립 큐레이터(전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가 기획을 맡아 195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한국 모더니즘의 형성과 전개 과정을 입체적으로 조망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전시 티켓은 현장에서만 구매 가능한가요?

A1. 아닙니다. 2026년 4월 13일부터 인터파크 등을 통해 온라인 예매가 시작되었습니다. 특히 4월 30일까지는 얼리버드 혜택으로 3,000원에 구매 가능하므로 사전 예매를 추천합니다.

Q2. 김환기의 '우주' 외에 볼만한 다른 대작이 있나요?

A2. 네, 한국 단색화의 거장 박서보, 정상화, 하종현의 작품과 더불어 윤중식, 권옥연 등 14인 거장의 대표작 25점이 엄선되어 출품되었습니다. 작품 수는 적지만 하나하나가 한국 미술사의 이정표가 되는 대작들입니다.

Q3. 주차 및 관람 시간은 어떻게 되나요?

A3. 글로벌세아 아트스페이스가 위치한 S-Tower 내 주차가 가능하나 강남 지역 특성상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합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꼭 확인하세요.


2026년 4월 21일부터 8월 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의 어제와 오늘을 잇는 중요한 장이 될 것입니다. 김환기의 푸른 '우주'와 이우환의 거친 '바람'이 만들어내는 예술적 하모니를 강남 대치동에서 5,0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직접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 한국 현대회화 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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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예매 안내 | NOL 인터파크 | 2026년 4월 13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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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오픈: 2026년 4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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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환기 '우주' 153억 낙찰 당시의 감동 다시보기

2019년 한국 미술품 경매 최고가 기록을 세운 김환기의 '우주'가 갖는 역사적 가치와 경매 현장의 분위기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티켓 예매 안내 | NOL 인터파크 | 2026년 4월 13일 티켓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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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오픈: 2026년 4월 13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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